오디오 케이스(AUDIO CASE)는 제작 과정이 단일보드컴퓨터 케이스를 제작하는 것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는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반을 둔 비디오 퍼스트 시대에 오디오 콘텐츠는 여전히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죠.

이는 보이는 라디오나 팟 캐스트와 같이 비디오 콘텐츠와 병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 영역을 개척하려는 움직임 때문일 것입니다.

CD보다 월등한 고음질 디지털 음원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DAP의 등장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했다고 볼 수 있고요.

고음질 디지털 음원과 비디오 퍼스트가 병립하는 시장에 맞서 전통 오디오 기기는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 시장과 타협한 오디오 기기가 출시됨으로써 HI-FI 매니아들의 귀를 여전히 즐겁게 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HI-FI 시장만 전통 오디오 기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인 게 디지털 음원이 탄생한 시기부터 PC-FI는 꾸준히 발전해 왔고 지금도 진행형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가 단일보드컴퓨터와 디지털 음원에 특화된 오디오 카드가 조합되면서 저렴하지만 HI-FI에 버금가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으로 다가왔으니까요.

하지만 단일보드컴퓨터와 오디오 카드 조합 만으로 충분한 음질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는 전원을 인가 하는 파워 모듈의 부재일 것입니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야 말로 오디오기기에 있어 음질의 향상과 노이즈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테니까 말이죠.

이런 부품들을 조합하여 오디오 기기를 구성한 후 케이스에 수용해야 하는데 개인이나 테스트 용도로 사용할 케이스를 제작해주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케이스를 구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